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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양보하려다 본전도 못찾는 경우..

Star_77 2015. 3. 18. 15:21

 

 

 

오늘은 엄청 지각을했답니다 늦잠을잔건 본인의 잘못이지만

 

왜이리도 버스가 오질 않는건지 투덜투덜되고있는데 마침

 

버스가 오더군요 다행히도 맨앞자리에 한자리가 비어있어

 

무심코 그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정말 창피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3정류장정도 지나갔을까요 조금은 연로해

 

보이시는 어르신이 무거운 배낭을 메고 버스에 올라타길래

 

 

 

 

저는 순간적으로 저어르신에게 자리를 양보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곤 그분이 교통카드를 찍자마자 맨앞자리에 있던 저는

 

자신있게 일어나 외쳤습니다 여기 앉으십시오! 그러자

 

아저씨께서 괜찮네 젊은이 나 힘펄펄해 하시더라구용..

 

아 그러시구나 하며 다시 앉으려던 찰나..주위를 둘러보니

 

사람들이 모두 저에게 시선이 집중되있더군요..저는 이대로 앉으면

 

안될것 같아 다시한번 괜찮습니다 그래도 젊은 제가 서있어야죠

 

하며 다시한번 자리에 앉아 주실것을 권했습니다..그러자 아저씨께서

 

정색을 하시며 나 산에 갔다온거야 힘쎄 하시더라구요..다시한번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사람들의 싸늘한 시선이

 

느껴지더군요..너무 당황한저는 나도 모르게 아저씨의 뒷목을

 

잡고 찍어 누르듯 자리에 강제로 앉혔습니다..아저씨도 제힘에

 

놀랐던지 더이상은 아무말도 않고 조금은 당황한 기색으로

 

자리에 앉으시더군요..그렇게 저는 좋은일을 하려다 아저씨도

 

울고 저도 울게 되버린 사건을 저질렀던겁니다..

 

아저씨 죄송해요..너무창피해서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