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수원역 2번출구앞에서 누군가를기다려보며

Star_77 2015. 2. 4. 15:50

 

 

 

급하게 바이어와의 미팅이 잡혀 리무진버스를 이용해 수원역을왔다

 

수원 내 마음의 고향 13살때 좋아하던 여자아이가 이사를 간곳이었다

 

그이후로 나는 미친듯이 그애를 찾아다녔었고 1년중 300일은 수원역앞에서

 

그어떤 단서도 없이 마냥 눈으로 하나하나 사람들을 확인하며 니가

 

이곳을 지나가기만을 빌어왔었지 그렇게 시간이 흘러 성인이되었고

 

지금은 담배를 피고있어 근데 왠 노숙자가 장초로 버려달라고 떼를쓰는거야

 

 

 

 

난 봉사활동이나 남을 위해 헌신한적이 단한번도 없었는데 이기회에 헌혈하는

 

기분으로 담배를 반까이 해드렸어 그노숙자아저씨의 해맑던 표정과 내가좋아했던

 

너의 얼굴이 겹쳐보여 미안해 근데 이젠 너무 지쳤어 여기 수원역에 오래있다보니

 

너보다 이쁜여자가 많다는걸 알아버렸어 이젠 잊을게 용기를 소주5병을나발불고

 

헌팅을했다 돌아오는한마디 꺼져라는 소리를들었다. 다시는 헌팅을 하지말아야겠다